6월 17, 2025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을! 티머니-애플페이 연동, 새로운 교통 결제 시대 열린다

앞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갑에서 교통카드를 꺼내는 번거로움 없이 아이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티머니가 애플페이와의 연동 계획을 밝히면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간편하게 교통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대중교통 결제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티머니와 애플페이 연동 계획의 의의, 그간의 결제 단말기 기술 문제, 그리고 시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태그리스 결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으로 대중교통 결제 가능

2025 6 16, 티머니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티머니,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옵니다라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아이폰 사용자가 단말기에 휴대폰만 태그함으로써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티머니와 애플페이의 연동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존에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국내에서 실물 교통카드를 별도로 소지해야만 했지만, 이제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대중교통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환경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변화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편리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애플페이와 연결된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애플페이 확장, NFC 단말기 문제 해결이 핵심

애플은 2023 3월 애플페이를 국내 시장에 도입했지만, 그 활용성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국내 결제 환경의 기술적 특성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삼성페이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과 자체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를 지원하는 데 반해, 애플페이는 유로페이·마스터카드·비자(EMV) 컨택리스 결제 규격만을 따릅니다.

문제는 국내 NFC 단말기의 약 10%만이 EMV 규격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과 사업자는 15~20만 원에 이르는 단말기 교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서 애플페이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대중교통의 경우에도 지하철 개찰구와 버스 단말기를 새롭게 교체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애플페이와의 연동 논의는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머니는 이러한 기술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애플페이와의 연동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의 변화를 이끌 뿐만 아니라, 아이폰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태그리스 결제의 등장

티머니는 대중교통 결제의 편리함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해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터치하지 않아도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어도 신호를 인식해 요금을 처리할 수 있어,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짐을 많이 들고 있거나, 이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을 제공합니다.

또한, 정차 전 자리에서 일어나 카드를 태그하기 위해 서둘러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더욱 안전한 승·하차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티머니는 2025 10월부터 서울 시내 36개 노선, 580여 대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태그리스 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범 서비스의 결과에 따라 인식 정확도, 시민들의 반응, 그리고 비용 효율성을 꼼꼼히 검토한 뒤 이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표준과 국내 변화의 접점 찾기

EMV 규격 컨택리스 결제 방식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이 채택한 국제 결제 표준입니다.

특히 해외에서는 애플페이를 통해 대중교통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해외 여행 시 애플페이를 이용하다가도, 한국에서는 어쩔 수 없이 실물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 왔습니다.

 

티머니가 이번에 발표한 애플페이와의 연동 계획은 이러한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표준 결제 방식을 국내 교통 시스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겪는 기술적 도전은 분명 부담스러운 과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를 통해 한국의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도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통결제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까?

티머니와 애플페이의 연동은 단순히 아이폰 사용자에게 좀 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며, 동시에 디지털 결제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태그리스 결제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는 교통 이용의 편리함을 더욱 높이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구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티머니와 애플의 협업이 실제로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그 성공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6월 17, 2025

오픈AI,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 규모의 AI 계약 체결

오픈AI가 미국 국방부와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이 국가 안보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활용될 길이 열렸습니다.

이번 계약은 AI를 통해 국방 및 국가 안보 과제를 해결하려는 양측의 목표를 반영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픈AI와 국방부의 협력 배경, 기술적 의의와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AI와 국가 안보, 오픈AI와 국방부의 협력

미국 국방부는 오픈AI와의 계약을 통해 전투 및 행정 분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협력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국방 및 공공 부문에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려는 국방부와, AI 기술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오픈AI의 전략적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가 있습니다.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샘 올트먼은 이 협력의 중요성을 직접 언급하며, 국가 안보 분야에 오픈AI가 기여하는 것은 회사의 사명과도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 안보 분야에서의 AI 활용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이 가지는 기술적 의미

AI 기술은 빠른 데이터 분석과 의사 결정 지원 능력을 통해 국가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국방부를 위해 전투 및 행정 작업에서 적용 가능한 AI 시제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감시 및 조사 작업,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강화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국방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안두릴과의 협력 및 경쟁사 동향

이번 계약에서 돋보이는 부분 중 하나는 국방 기술 스타트업인 안두릴(Anduril)과의 협력입니다.

안두릴은 이미 자율 시스템 및 국방기술 분야의 선도주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도 국방부와 방위 계약을 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협력은 오픈AI AI 기술력과 안두릴의 국방 관련 전문성이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AI 기술의 국방 활용이 주목받으면서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오픈AI AI 경쟁사인 엔트로픽(Anthropic)은 최근 팔란티어(Palantir) 및 아마존과 협력하여 국방부와 정보기관에 자사의 AI 모델을 공급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국가 안보 시장에서 AI 기술이 점차 치열한 경쟁과 혁신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와 국방의 미래, 오픈AI의 역할

이 계약은 AI 기술이 단순한 상업적 활용을 넘어 국가 안보라는 중대한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오픈AI AI 기술을 통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기술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이 국방 및 공공 부문에서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 또 오픈AI가 그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4월 02, 2025

챗GPT, 지브리 효과로 5억 명 가입자 돌파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GPT’가 출시 이후 놀라운 성장을 이어가며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추가된 이미지 생성 기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챗GPT는 단순히 텍스트 기반 AI를 넘어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한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입자 수 급증과지브리 효과

오픈AI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챗GPT의 공식 가입자 수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인 지난해 말의 3 5천만 명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로, 단기간 내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줍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향후 올해 말까지 가입자 10억 명을 목표로 설정한 가운데, 이미 절반 이상을 달성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성장의 배경에는지브리 효과로 불리는 이미지 생성 기능의 성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GPT에 새롭게 추가된 이미지 생성 기능인GPT-4o 이미지 제너레이션은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친숙한 느낌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시간 내에 전 세계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사용자 수는 단 몇 시간 동안 100만 명 이상 늘어날 정도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올트먼 CEO가 자신의 X(구 엑스) 계정을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과거에 챗GPT 출시 초기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으는 데 5일이 걸렸던 점과 비교하면, 기술 고도화와 추가적인 기능 도입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차별화된 AI 모델 출시로 눈길

GPT의 성공은 단지 기존 기능의 업그레이드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픈AI는 다양한 AI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사용자 층을 확장해왔습니다.

 

먼저, 2025 1월에는 ‘o3 미니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경량화된 AI 추론 모델로, 소규모 데이터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중소기업이나 데이터 처리 용량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2025 2월에는 GPT-4.5와 딥리서치라는 새로운 모델이 소개되었습니다. GPT-4.5는 주요 성능 지표를 대폭 개선한 최신형 모델로, 복잡한 분석 작업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딥리서치는 특히 연구 작업에 특화된 모델로, 다방면에서 창의적이고 정교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2025325일에는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진화된 형태를 보여주었습니다. GPT-4o 이미지 제너레이션은 텍스트 기반 AI에서 멈추지 않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융합해 다목적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 중요한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AI 모델의 개발과 출시를 통해, 오픈AI는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AI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다목적 콘텐츠 제작 플랫폼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급성장으로 인한 운영 이슈

오픈AI의 급성장으로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신규 모델 출시 지연과 같은 운영상의 문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트먼 CEO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데이터 용량 문제와 처리 과정을 해결하는 데 따른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AI 모델 출시가 일부 지연되고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그는현재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록 신제품 출시가 다소 미뤄졌지만, 오픈AI가 계획 중인 새로운 모델들은 여전히 AI 시장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AI 대중화를 위한 유료 모델 무료화 선언

오픈AI는 챗GPT를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부 유료 모델의 무료화를 예고하였습니다. 특히 연구 특화 AI 모델인딥리서치는 기존에 유료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학술·연구 분야를 포함한 더 많은 사용자들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픈웨이트(Open-Weight)라는 이름의 새로운 추론 모델도 출시를 예고하며,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완전한 오픈소스 형태는 아니지만, 모델의 일부 구조와 가중치를 공개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활용 가능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오픈AI AI 기술의 대중화와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PT와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GPT 5억 명 가입자 달성은 단순히 오픈AI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텍스트 가공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 기능과 같은 멀티모달 기술의 도입은 AI 플랫폼이 단순한 사용 편리성을 넘어 창의력 증진이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AI 모델과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예정인 만큼, GPT를 둘러싼 변화와 발전은 한층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AI의 가능성을 재정의한 챗GPT

GPT는 단순히 텍스트를 처리하는 AI를 넘어, 사람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AI 모델의 다변화와 대중화를 통해 오픈AI는 본인의 비전과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연구용 모델의 무료화와 새로운 모델 공개와 같은 정책들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GPT가 이끌어 갈 다음 단계를 기대해 봅니다.


3월 04, 2025

스카이프, 21년만에 서비스 종료, 스카이프의 종료와 팀즈로의 전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카이프(Skype)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통화 및 메신저 서비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21년 전, 무료 온라인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스카이프는 결국 경쟁사의 압박과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밀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카이프의 탄생부터 서비스 종료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스카이프의 시작과 급성장

스카이프는 2003년 에스토니아 출신 개발자인 야누스 프리스와 니클라스 젠스트롬에 의해 탄생했습니다. 초기에는 무료로 온라인 통화를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서비스 중 하나로 주목받았으며, 비싼 국제전화 요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4년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스카이프의 사용자는 1100만 명에 달했습니다.

 

2005,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eBay)가 스카이프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스카이프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당시 이베이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멕 휘트먼은 스카이프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베이 인수 이후 스카이프의 사용자는 계속 증가하여 2008년에는 45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베이와의 결별 그리고 MS 인수

하지만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속에서 이베이의 매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자, 당시 CEO였던 존 도나호는 스카이프 인수가 이베이의 핵심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이베이는 2010년 실버레이크(Silver Lake)가 주도하는 투자자 그룹에 스카이프를 매각하고 30%의 지분을 유지했습니다.

 

2011, 마이크로소프트(MS)는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MS CEO였던 스티브 발머는 스카이프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하여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윈도우폰, 엑스박스 게임 콘솔 등 MS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MS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카이프는 모바일 시대의 경쟁에서 밀리며 점차 영향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스카이프의 몰락과 팀즈의 부상

스카이프의 문제는 모바일 시대의 본격화와 함께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와 페이스타임(FaceTime), 페이스북의 왓츠앱(WhatsApp), 텐센트의 위챗(WeChat) 등 다양한 통화 및 메시징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스카이프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여러 차례 서비스를 개편했으나, 사용자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MS는 스카이프의 업무용 통화 서비스로도 진출을 시도했으나, 슬랙(Slack)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2016, MS는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구독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협업 플랫폼인 팀즈(Teams)를 출시하게 되었으며, 스카이프의 역할은 점점 축소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활성화되면서 스카이프 사용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기업용 영상통화 플랫폼인 줌(Zoom)에 비해 여전히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MS는 더 이상 스카이프에 주요 자원을 투자하지 않고, 팀즈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스카이프의 종료와 팀즈로의 전환

2025 5 5, MS는 스카이프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발표했습니다. MS는 스카이프 사용자들에게 팀즈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카이프의 연락처, 대화 기록, 크레딧 등 모든 데이터가 팀즈로 자동 이전될 것입니다.


MS 365 협업 앱 및 플랫폼 사장인 제프 티퍼는 스카이프가 웹 기반 음성 및 화상 통화의 개척자임을 인정하면서도, 더 단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팀즈에 집중함으로써 더 빠르게 혁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년간 팀즈에서 기록된 통화 시간이 4배 증가하며, 팀즈 사용자 수는 2023년에 32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월 04, 2025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개발과 출시 준비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개발과 내부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습니다. 현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의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일정에 따라 최종 출시일이 다소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12일을 목표로 앱을 공개할 예정이지만, 심사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주요 기능과 마케팅 계획

이번에 출시되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네이버 쇼핑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증가를 위해 새로운 쇼핑앱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17일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사용자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과금 체계의 변화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와 함께 과금 체계도 새롭게 개편할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상품 검색과 광고 노출을 통해 스토어에 유입된 이용자에 대해 '유입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는 6 2일부터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 쇼핑에서 발생하는 거래액에 대한 '판매 수수료' 정책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 판매 수수료 정책에 따라, 판매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체 마케팅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한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는 0.91%,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1.82%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이를 '판매자 마케팅 수수료'라고 하며, 직접 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입에 대해 더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됩니다.

 

한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2.73%, 브랜드스토어 판매자에게는 3.64%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기존의 부가세 제외 1.81%, 부가세 포함 2%였던 유입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최소 0.91%에서 최대 3.64%로 변경되는 것입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기대사항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보다 정교한 검색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분석 기능을 통해 판매자들이 효율적으로 고객에게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네이버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더 편리한 결제 시스템과 빠른 배송 서비스, 그리고 고객 리뷰 및 피드백에 기반한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3월 02, 2025

고효율 인공지능 모델로 무장한 딥시크(DeepSeek), 500% 이익률 전망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자사의 AI 모델이 500%를 넘는 이익률을 낼 수 있다고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딥시크의 수익률 정보 공개가 처음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딥시크의 기술 설명, 예상 이익률, 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업계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딥시크의 이익률 평가 및 기술 설명

2025 3 2, 중국 매체 펑파이와 로이터 통신은 딥시크의 공식 개발팀이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딥시크-R1/V3 추론 시스템의 기술 설명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딥시크에 따르면, 이론적으로 하루 총수입이 56 2027달러( 8 2천만 원)이며, 일일 총비용은 8 7072달러( 1 3천만 원)로 추산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비용 대비 이익률은 무려 545%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개발팀은 일부 기술 특성상 이러한 이익률이 실제보다는 다소 높게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예를 들어, V3 모델의 사용 비용은 R1 모델보다 낮으며, 일부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은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익률은 이론적인 수치보다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딥시크의 수익률 정보 공개의 파급 효과

딥시크가 수익률 정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I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발표가 1월에 딥시크 R1 V3 모델로 구동되는 웹·애플리케이션 챗봇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급락한 중국 외부 지역 AI 주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딥시크가 모델 훈련에 쓴 칩에 대해 미국의 경쟁업체 오픈AI보다 훨씬 적은 600만 달러( 88억 원)를 지출했다는 주장도 매도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치 평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멘로벤처스의 책임자 디디 다스는 딥시크의 이익률 발표에 대해 "이 회사가 만약 미국에 있었다면 100억 달러( 14 6천억 원)이 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이는 딥시크의 기술력과 경제적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운영 비용에 대한 의구심과 대응

일각에서 딥시크의 낮은 운영 비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딥시크는 최근 자사의 오픈소스 코드와 추론 시스템 개요 등을 공개하며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는 딥시크의 운영 비용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기술의 신빙성을 입증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딥시크의 미래 전망과 과제

딥시크의 이번 발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와 그 경제적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딥시크는 고효율 AI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높은 이익률을 통해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AI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습니다.


3월 01, 2025

메타 AI, 독립앱 출시 및 유료 서비스 도입 계획

글로벌 IT 업계의 선두주자인 메타플랫폼(Meta)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인 '메타 AI'를 독립적인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출시하고, 이를 유료 구독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는 오픈AI와 구글이 제공하는 고급 기능을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과 유사한 전략으로, 메타플랫폼 역시 본격적인 수익 확보에 나서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메타 AI의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출시 계획

로이터는 현지 시간으로 2025 227, 메타플랫폼의 이번 테스트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유료 챗봇 서비스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임을 보도했습니다. '메타 AI'의 독립형 애플리케이션 출시 테스트는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수익 창출은 내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메타 AI 2023 9월에 처음 출시된 가상 비서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논리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인 사용자와 기업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략적 투자와 확장 계획

시장의 전문가들은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이번 결정이 AI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및 오픈AI(GPT), 구글(제미나이) 등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올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최대 650억 달러( 86조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었습니다.

 

메타 플랫폼은 또한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 산하에 새로운 로봇 개발 부서를 신설했습니다. 이곳에서 개발 중인 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을 보조하여 물리적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메타플랫폼의 기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립형 메타 AI 애플리케이션의 역할

CNBC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메타가 올해 2분기 중에 '메타 AI'의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예정임을 보도했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제공되는 '메타 AI' 기능과는 별도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과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며, AI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까지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 약 8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아마존 역시 같은 해에 750억 달러를 초과하는 투자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AI 시장의 미래와 전망

메타플랫폼의 독립형 '메타 AI'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메타플랫폼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이번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고,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AI 시장의 향방과 메타플랫폼의 전략적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타플랫폼이 AI 기술을 통해 어떤 혁신을 이루어낼지,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무장한 메타플랫폼의 미래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됩니다.